농협 경기지역본부 횡령의혹 정기감사 도중 직원 사망
경기도 화성시 비봉농협이 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농협중앙회 경기도본부로부터 정기감사를 받던 중 횡령 혐의를 받고 있던 직원이 10일 홀연히 사라졌다가 12일 충남 태안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정육팀장으로 7~8년 가까이 일해왔던 J씨는 업체로부터 받은 농협수수료(판매촉진)를 정상적인 회계처리를 하지 않고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비봉농협에서 정육팀장으로 근무하던 A직원은 업체에게 받은 농협수수료 2억1천만원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했다가 적발돼 조사를 받던 중 10일부터 출근하지 않다가 12일 충남 태안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되면서 의혹을 사고 있다.
과일팀장으로 근무하던 B직원 또한 J씨와 동일하게 농협수수료
6천9백만원을 정상적으로 처리하지 않아 정직 처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10월에도 화성시 단위농협 간부끼리 인사문제로 싸우다가 아스팔트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20여일 만에 사망하는 등 종합적인 감사와 수사기관의 수사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