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 미금보 없앤 자리에 여울 조성 완료
성남시는 분당구 구미동 탄천 미금보를 없앤 자리에
자연형 여울을 조성 완료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하천 바닥에 자연석으로 경사를 만들어 자연형 여울 보를 형성한 구조다.
이곳 여울은 물의 흐름을 빠르게 해 수중 산소량을 증가시킨다.
이와 동시에 질소나 이산화탄소 같은 유해 물질을 제거해 수질 개선 효과를 낸다.
여울로 탈바꿈하기 전에 설치돼 있던 미금보는 탄천 성남 구간 15.7㎞를 따라 만들어진 농업용 보 15개 가운데 하나다.
20여 년 전인 1990년대 초반 농업 용수 확보와 치수를 위해 설치됐으나 주변 지역 도시화로 농경지가 사라지면서 보의 기능을 상실했다.